대구시, 가을에는 팔공산에서 승시 축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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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0-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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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공연, 불교문화대전, 승시 장터마당 등 풍성

10월 14일, 동화사… 제12회 팔공산 승시 축제 개최

제12회 팔공산 산중전통 장터 승시 축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개최된다. [사진=대구시]


제12회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 축제가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는 스님들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는 단순한 장터의 의미를 넘어 각 사찰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문화유산으로,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2010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제12회째를 맞는 팔공산 승시축제는 ’21년도는 코로나로 미개최, ’20년(제11회) 온라인 개최로, 승시 재현마당, 영산재 시연 등 사찰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불교 및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인기 트롯 가수 공연을 비롯해 젊은이들을 위한 K-POP 신인 그룹 콘서트, 팝핀·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한 토크콘서트 등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스님과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도 준비돼 있다.
 

제12회 팔공산 산중전통 장터 승시 축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개최된다. [사진=대구시]


개막일인 14일 오후 1시에는 영산재 및 법고 시연, 2시에는 K-트롯 장구난타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며, 5시 30분에 시작되는 개막식 다음에는 트롯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이 흥을 한껏 돋운다.
 
10월 15일 1시 30분부터는 ‘승시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법고, 찬불, 승무 등 불교문화대전이 있고, 3시 30분부터는 팝핀·비보이 공연, K-POP 신인그룹 콘서트 등 젊은이들의 열정 어린 멋진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15일 토요일 10시부터 시작되는 시념인(씨름) 대회에서는 스님들의 힘겨루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축하공연, 사명대사 다례제 및 수장고 기공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대구시와 동화사는 가을 단풍철이 겹쳐 동화사 주변 도로가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승시축제기간 동대구역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급행 1번’ 노선버스 2대를 증차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아울러, 씨네80 주차장 앞에서 동화사 동화문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동화사 봉황문에서 동화사 통일교까지 전기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많은 시민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시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팔공산 승시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향기로운 가을, 관광도시 대구의 매력 알린다

대구시는 다가오는 10월 13일부터 ‘2022 부산국제관광박람회’에 가을의 대구 관광 명소를 알리는 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다가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최신 관광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2 부산 국제관광박람회(부산 벡스코)’에 ‘대구 가을향기에 빠지다’를 주제로 낭만적인 가을의 대구 관광 명소를 알리는 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세계 30여 개국, 200여 기관이 참가하는 ‘2022 부산국제관광박람회(Busan International Travel Fair 2022)’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와 코트파가 주관하는 영남권 지역 최대, 유일의 종합관광박람회로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관광 벤처기업 특별관, 관광기념품업체특별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이번 관광박람회에서 가을 데이트 명소로 알려진 팔공산, 도동서원, 대구수목원인 국화전시회 10월 29일부터 11월 13까지, 사문진 나루터, 금호강 하중도, 대구스타디움 단풍길 등을 집중하여 홍보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도동서원과 수령 400여 년의 은행나무를 주제로 한 입체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대구의 가을 정취를 사진에 담아 추억을 만들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구 지역 공예 분야 장인들과 협업해 3대 문화권 관광 진흥사업으로 추진한 대구 고품격 문화관광기념품도 별도 홍보부스 통해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 관광 홍보관에는 관광지 풍경 만들기, 관광지 수채화 그리기, 관광지 자석 꾸미기 등의 풍성한 체험행사와 대구 관광 이미지를 이용한 주사위 던지기 이벤트를 마련하고 대구 대표 관광지를 일러스트로 제작한 포토키오스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대구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에 부응하고 가을을 맞아 대구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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