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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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0-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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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2본점[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8월 12일 이사회를 통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한 데 이어 다음 주 중으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할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5년의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을 부여해 발행된다. DGB 측은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2021년 두 차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2021년 2월에는 ESG 채권 형태로 1000억 원 모집에 총 3660억원의 수요가 몰렸고, 9월에는 1000억 원 모집에 총 1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종자본증권은 금융사들의 대표적인 자본조달 방법으로 선순위채·후순위채보다 변제 순위가 더 후순위여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발행된다. 금융지주사와 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나 리테일 시장에서 투자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 인식된다. 올해 9월까지 자금시장에서 9조원의 물량이 발행됐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1년여 만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하는 만큼 높은 수요예측을 기대하며, BIS자기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되고 건전성도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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