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7주 만에 반등한 VN지수…"이번주도 회복세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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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0-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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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0~14일 VN지수 2.5%↑

베트남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10월 17~21일) 베트남 증시가 지난주에 이어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6주 연속 하락했던 VN지수가 지난주(10월 10~14일) 상승세를 보였다”며 “은행, 증권, 부동산 등 크게 하락했던 주식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 가장 강력한 순매수를 보였다”며 “긍정적 분위기에 힘입어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2.5%(25.94p) 상승한 1061.8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0.80%(1.80p) 오른 227.8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전주 대비 2.92%, 2.79% 각각 증가했다. 반면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은 3.47%, 평균 거래액은 11.42%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2조6020억동을 순매수했고,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SSI증권(SSI) 등이다. 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2047억동을 순매수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IDICO코퍼레이션(IDC),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등이다.
 


 

지난주(10월 10~14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은행 종목은 지난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간 상승 폭이 가장 컸던 VN지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은행주가 5개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13.01%) △비엣띤뱅크(CTG 13.78%) △아시아상업은행(ACB 11.8%) △비엣콤뱅크(VCB 2.1%) △군대산업은행(MBB 5.01%) 등이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종목은 △빈홈(VHM) △노바랜드(NVL)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3.53%, 3.8% 내렸다.
 
MB증권(MBS)은 “최근 6주 연속 지수가 하락한 이후 1000포인트가 단기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VN지수가 이번주에도 계속 회복하며 1075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반등에 힘입어 VN지수가 1060선으로 회복했다”며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다음 조정장에 진입하기 전에 VN지수가 1100포인트까지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추격을 제한하는 등 투자자들이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VN다이렉트증권(VNDS)은 “큰 변동성 이후 투자자의 심리가 다시 다소 안정돼 시장이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보고가 이번주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VN지수가 이번주 1100~1120선까지 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중론도 나왔다. 롱비엣증권(VDSC)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현금 흐름이 15조동 이하를 기록하는 등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됐다”며 “VN지수가 저항선인 1075포인트 주변에 도달하면 매도세가 다시 살아나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격 매수를 지양하는 등 약세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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