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란] 라인·텔레그램 반사이익…카톡은 200만명 이상 '이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선훈 기자
입력 2022-10-17 17: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와이즈앱 추산…라인은 16일 이용자 수가 14일 대비 약 3배 증가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라인·텔레그램 등 카카오톡을 대체할 수 있는 메시지 앱의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앱 이용 추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6일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3905만명으로 화재가 일어나기 전인 14일(4112만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톡을 제외한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여타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메시지 앱은 라인으로 지난 14일 43만명에서 16일 128만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

두번째는 텔레그램으로 지난 14일 106만명에서 16일 128만명으로 22만명의 이용자가 증가했다. 이외 페이스북 메신저가 지난 14일 122만명에서 16일 141만명으로 19만명 늘어났다.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메시지 앱은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순이었다. 이 중 라인의 설치자 수는 지난 14일 291만명에서 16일 364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카카오톡 오류가 주말 동안 지속되며 대체 서비스를 찾는 사용자가 많아졌고, 이로 인해 다른 메신저 앱의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