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전남 신안 압해읍에 들어선다.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협력사업을 벌이는 곳이다.
보전본부는 내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하고 2024년에 착공,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됐다.
신안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전라남도는 보전본부를 유치해 앞으로 30년 동안 생산유발 효과 927억원, 부가가치 효과 514억원, 고용유발효과 210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보전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신안군과 함께 대국민 설문조사와 유치 지지서명, 언론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운영하면서 갯벌 기본 조사와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신안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또 1109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출현하고 철새 이동 경로의 주요 서식지로 인정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양수산부가 신안군을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 지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보전본부와 함께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