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비상경제민생회의 비판..."초당적 정치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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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0-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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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보복·야당탄압에 국가 역량 소모 말아야"

  • "尹 대통령, 민생경제 돌파 위해 대화 나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 개요를 설명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두고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비판하며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국력을 소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28일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라며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자화자찬하고,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다는 IMF(사태) 당시 당국자 발언을 반복하지 말고 위기와 심각성을 인정해 실효적 대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 대책은) 매우 부족하다"라며 "비상한 시기에 과감하고 선제적 대처를 내놔야 퍼펙트스톰 대처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에 대해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약속하면서 "여·야·정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 정쟁을 보류하고 안전사회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 같은 초당적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활성화 추진 및 전략 점검회의'를 주제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했다. 약 80분간 진행된 이번 회의는 실시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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