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발생 현장서 일부 시민 춤 추고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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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10-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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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15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시민이 구조 현장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일부 시민이 'Sex On The Beach'(섹스 온 더 비치) 노래가 나오는 곳을 향해 손을 위로 올리거나 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또 다른 시민들은 구급차가 몰린 쪽을 향해 사진과 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구급차가 저렇게 많은데 상황 판단이 안 되느냐"며 압사 사고로 사망자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축제를 즐기는 듯한 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전날 밤 벌어진 압사 참사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데에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이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인 데다 엄청난 인원이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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