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영 前 기제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이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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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11-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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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 주요 논의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 기대

[사진=기획재정부]


박일영 기획재정부 전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1일자(미국 워싱턴 D.C. 현지시간)로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상임이사에 임명됐다.

1일 기재부에 따르면 신임 박일영 이사는 2024년 10일 31일까지 2년간 세계은행그룹에서 한국이 속한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한국 이사실에는 한국과 호주(대리이사), 캄보디아,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등 15개 국가가 속해 있다. 한국과 호주가 상임이사와 대리이사를 2년씩 교대로 맡는다.

박 이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대외경제국장, 개발금융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실 선임자문관, 세계은행(WB)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치며 국제금융분야에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기재부는 "박일영 전 국제경제관리관이 세계은행그룹의 상임이사로 근무하게 됨에 따라 국제금융 및 개발협력 등 세계은행의 주요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IBRD, IDA, IFC는 총회 위원·상무이사·총재 등이 동일하고, IBRD가 IDA·IFC의 재원을 보조하는 등 상호보완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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