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사업을 5년 연속 확대 지원하고 있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부터 저소득층 난방비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850여 가구가 대상이다. 사업비는 약 5억원으로 2023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화천군은 넉넉지 않은 재정 상황에도 매년 난방비 지원 대상과 금액을 늘려오고 있다. 2018년 471가구에 1억8477만원, 2019년 525가구에 2억587만원, 2020년 728가구에 3억2277만원, 2021년 804가구에 3억4777만원이 지원됐다. 특히 2021~2022년은 861가구에 3억5917만원이 지급돼 지원 규모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천군의 저소득층 지원은 연료비뿐만이 아니다.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통합사례관리사, 읍‧면 담당자를 통해 난방 연료 비축 현황과 난방 쿠폰 사용 여부 등도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다. 난방 취약 가구의 경우 일반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필요 시 타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분들,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겨울철 난방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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