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501억...전년比 4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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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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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조68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3% 늘어난 293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7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301억원 늘어난 150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기존점 매출은 패션 상품군 판매 증가로 16.5% 늘었다. 해외 백화점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2.9% 증가했다. 

마트 사업부문은 매출 1조5596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 178.6% 증가했다. 

슈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줄어든 3515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 늘었다. 이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37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억원 축소됐다. 

컬처웍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88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본격화로 3분기 만에 누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여름 성수기 대작 개봉 효과와 '탑건2', '한산' 등 투자 배급 작품의 흥행 성공이 컬처웍스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하이마트와 홈쇼핑 실적은 내려앉았다. 하이마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8738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7% 대폭 줄었다. 홈쇼핑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2562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10.5%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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