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연탄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 배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11-06 10: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년 2월까지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 추진

이재준 수원시장이 연탄을 옮기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도 수원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장안구 이목동의 한 낡은 주택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고무장갑을 끼고 장안사랑발전회 회원·MG수원새마을금고 직원들과 함께 이OO씨(60대)의 집에 부지런히 연탄을 옮기고 마당 한 쪽에 차곡차곡 쌓아놨다.
 
심근경색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씨는 장애가 있는 배우자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탄 배달을 마친 이재준 시장은 집주인 이씨를 만나 안부를 묻고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수립해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취약계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한 연탄과 이불은 장안사랑발전회와 MG수원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 장안사랑발전회는 200만원 상당 연탄(16가구, 가구당 100장)을, MG수원새마을금고는 200만원 상당 이불(16가구, 가구당 1~2채)을 지원했다.

[사진=수원시]

2021년 발족한 장안사랑발전회는 이웃 돕기·복지사각지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고 MG수원새마을금고도 지난 8월 소외계층에게 쌀 200포를 기부하고 수해복구 지원금으로 2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속해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침체,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은 이번 겨울이 더 힘겨울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장안사랑발전회·MG수원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취약계층 시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가 내년 2월까지 추진하는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은 △민·관 인적 안전망 활용한 위기 가구 집중 발굴, 지원 활성화 △취약계층 안부 확인(모니터링) 강화 △한파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한파 취약계층 보호, 민간자원 지원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 등이다.
 
빅데이터·복지멤버십 등 시스템과 민·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 가구를 발굴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우편집배원, 검침원 등 민간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 발생 위험이 있는 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사진=수원시]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전화·방문으로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현행 제도에서 난방비 지원을 못 받는 저소득 세대에게는 난방비를 지원한다.
 
관내 경로당 519개소, 노인복지관 6개소를 ‘한파 쉼터’로 운영하고, 폐지 줍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한 물품을 지원한다.

연탄 이용 가구에는 민간 자원을 활용해 연탄을 지원하고, ‘민간 자원 겨울나기 배분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노숙인 민·관 합동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거리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구호물품·응급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