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이 끊긴 야간 섬 지역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40대 주민이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 2분쯤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주민 A씨(40대·여)가 고열과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보건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서 A씨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진도군 쉬미항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10일 오전 0시 24분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육지로 이송된 A씨는 목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상과 섬 지역에서 발생한 위급상황에 대해 항상 내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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