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1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경산창업포럼'에서 임당역 인근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최대 집적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21일 밝혔다.
경산의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3주간 진행된 경산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총 1655건의 네이밍이 제안되었다. 심사위원들의 심의 결과 최종 '임당 유니콘파크'가 선정됐다.
네이밍 제안자 김정훈씨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해 경산의 창업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제안 이름의 유래와 뜻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경산창업포럼'에서는 국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해 △늑대가 사는 창업생태계 △선배 창업가의 성공스토리 △투자자가 바라보는 성공 스타트업 등 3가지 주제 발표와 예비 창업가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져 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사업인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 두 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시 유치해 대임지구에 벤처창업 집적지구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브랜드 네이밍 비전을 직접 설명한 조현일 경산시장은“청년들이 정주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경산시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담아낼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했다”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소중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브랜드를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 지구로 조성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경산시가 일자리가 넘치는 창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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