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들이 1년간 최대 300만원의 소액대출(Micro Financing)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 나왔다.
티맵모빌리티는 KB국민은행과 함께 'KB로지 비상금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가 지난 8월 전략적 파트너십(SI)을 체결한 지 약 석달 만에 선보이는 상품이다.
비상금 대출 서비스는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 자회사인 로지소프트 가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당 최대 300만원을 최저 7.63%(기준금리 5.01%·가산금리 3.02%·우대금리 최고 0.4%p) 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근무이력과 실적이 우수한 기사 가입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지난 9~10월 기준 근무실적 상위 15% 대리기사에게는 연 2% 이자를 6개월간 지원한다. 신청은 로지소프트 앱 내 공지나 로지소프트 대리기사용 홈페이지 내 전용 URL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8월 KB국민은행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한 이후 내놓은 첫 번째 상품이다. 양사는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플랫폼 전업 종사자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플랫폼 활동 이력(근무일수·업무활동·고객 피드백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KB금융 계열사들과 협업, 다양한 티맵 서비스들과 연계한 보험 등 플랫폼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는 혜택들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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