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동해 쪽 항공자위대 기지에 처음으로 미국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배치했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전날 혼슈 이시카와현의 항공자위대 고마쓰 기지에 F-35A를 배치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고마쓰 기지는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을 염두에 둔 동해 방면 방공의 핵심 거점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배치는 동해 쪽 방공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배치로 항공자위대는 고마쓰 기지에 3대, 미사와 기지(아오모리현)에 39대의 F-35A를 운용하게 됐다. 그동안 일본은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만 F-35A를 배치해왔다.
방위성은 연내 고마쓰 기지에 F-35A 4대를 추가 배치하고 종전 F-15 전투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 대형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는 F-35B 8대를 연내 미야자키현 뉴타바라 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F-35A는 105대, F-35B는 42대로 각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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