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와 캐나다 장관 만난 AI 업스테이지 "글로벌 AI 시장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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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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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앞둬…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방한

  • 국내 기업과 캐나다 시장 진입 및 AI 솔루션 활용 방안 등 논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왼쪽)와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사진=업스테이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한국을 방문한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나 글로벌 AI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업스테이지는 24일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으로 열린 '샴페인 장관 초청 한국-캐나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김성훈 대표가 국내 AI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양 측 대표는 양국 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샴페인 장관을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에너지·바이오·우주항공·AI 등 핵심 산업군을 대표하는 국내 주요 기업 17개사가 참석했다. 캐나다에서는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즈' '나노원 머터리얼즈' 등 6개 기업 대표와 정부 사절단이 참여했다.

캐나다는 각종 글로벌 AI 경쟁력 지표에서 한국을 상회하는 기술 강국으로, 딥러닝 창시자 제프리 힌튼 교수 등 우수 인력과 기술이 결집한 AI 핵심 투자처로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톱 기술력을 무기로 캐나다 기업들의 AI 솔루션 수요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점진적으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날 참가사 가운데 유일한 스타트업이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설립 2년 만에 삼성·현대·한화·포스코·카카오 등 대기업과 나란히 국내 AI 산업계의 대표 주자로 캐나다 장관 행사에 초청된 것이다. 당사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NeurlPS·AAAI·ACL·EMNLP을 비롯한 국제 AI 학회에서 다수 우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 최초 캐글 두 자릿수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톱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추천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ACM RecSys가 주최한 AI 추천 대회에서 국내 최고 순위로 입상하며 엔비디아·인텔·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는 기술력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캐나다와 기술·사업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에 스타트업으로서 유일하게 초대받아 기쁘다. 국내 최고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첨단 AI 솔루션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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