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1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현대중공업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기업-중소·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운영하는 기업 간 기술거래·협력 시스템인 ‘투윈-브릿지’를 울산지역에 특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산업안전 및 디지털전환(DT) 분야 기술수요 정보를 기보에 제공한다. 기보는 현대중공업이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중소·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필요기술을 탐색·매칭한다.
울산중기청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연계지원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울산창경은 울산지역 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보의 투윈-브릿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이다. 기보의 10만여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전국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대기업의 기술수요를 매칭한다.
기보는 자체 중소기업 DB의 맞춤형 키워드 검색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에 대한 수요와 유사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찾아낸다. 영업점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특징과 추가 연구개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기보는 2020년 5월 대기업과 처음 업무협약을 시작해 소재 분야 기술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중개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시 소재 대·중소기업의 보다 많은 기술매칭과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지역기반의 대·중소기업 간 기술협력모델을 확산시키고 기술거래시장을 활성화해 기술중소기업이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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