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韓대사관 "재외국민 신변안전 유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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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2-12-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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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16세 이상 체류자, 공안기관 여권 검사 대비 필요"

 

한국의 태극기와 중국의 오성홍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국 내 '반(反) 제로코로나'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이하 대사관)이 현지 교민과 유학생 등 재외국민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30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근 상황 관련 재외국민 신변안전 공지'를 발표했다. 대사관은 “최근 중국 각지에서 방역 조치에 대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군중이 몰린 곳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관은 재외국민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관련 소식을 지속해서 확인하길 권장했다. 대사관은 “대규모 시위에 불필요하게 연루되는 경우 체류 신분은 물론 신변안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주중 재외국민은 대사관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되는 ‘영사 뉴스’와 안전 정보 안내 그리고 국내외 언론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발표했다.
 
또 ‘중화인민공화국 외국인 출입국관리법 실시세칙’ 25조항에 따라 체류 및 신분 증명서를 상시 휴대할 것을 안내했다. 이에 “중국에서 거주 및 체류하는 만 16세 이상 외국인은 꼭 거류증명서 혹은 여권을 상시 휴대해 공안기관의 검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재외국민에게 재외공관 및 한국인회와 유학생회 등 재외국민 단체와 연락을 지속하고 유사시 대사관, 해당 지역 총영사관,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에 연락해 도움을 받으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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