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경기 양평군수는 "내년에 생활행정을 실천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고 1일 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밝혔다.
전 군수는 이날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구석구석 군민이 만족하는 생활행정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청소과 신설, 사회적·자연적 재난 대응, 군민안전보험 가입, 문화·예술·체육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그는 "군민 삶의 질과 밀접한 보건복지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첫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5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3곳을 확대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평을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도시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문화·관광벨트 조성, 관광상품 개발,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청년농업인을 육성·지원 체계 마련, 친환경 축산 육성 등 주요 사업도 내놓았다.
그는 이외에도 지역균형 발전 청사진도 제시했다.
교통·상하수도·도시가스 인프라 확대, 용문산 진입로 확장 개선 공사, 용문~홍천 광역철도 중간역 신설, 지평~양동 전철 연장, 신원정수장 신설로 급수구역 확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다문·국수·원덕·지평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등이다.
군은 882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이날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1.4%가 감액된 규모다.
전 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만들고, 잘 보전된 양평의 자연환경을 기회로 만들고자 원칙과 균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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