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족발 브랜드 대한우리가 지난 28일 필리핀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해 후원금과 함께 족발을 비롯해 한식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우리는 론칭과 동시에 국내 홍보에 주력하는 대신 한국 전쟁에 참전한 6.25 참전용사들에게 대한우리 족발을 선보이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대한우리 족발의 후원에 필리핀도 마닐라 경찰청장 주관 아래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하며 한국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필리핀 참전용사는 인터뷰를 통해 "1952년도 처음 부산에 도착해 산에 갔던 기억이 있다. 당시 동료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상황을 보며 가슴이 아프고 무서웠다. 다만 전쟁에 참전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이 아름답게 발전된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우리 족발의 대표는 "족발은 6.25 전쟁의 영향으로 생겨난 음식이다. 당연히 한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 분들께 가장 처음 대접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6.25 전쟁 참전 국가 16개국 중 첫 후원 국가로 아시아 최초 한국 전쟁에 파병된 필리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우리 족발은 농가 선정부터 판매까지 직접 진행하며 신선한 국내산 생족 판매를 원칙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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