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일 한국역학회와 함께 진행 중인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과학방역의 일환으로 국민들의 코로나19 항체 보유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항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에 발표한 1차 조사에서는 국민 1만명 중 57.65%가 자연면역에 의한 항체를 갖고 있었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 보유까지 포함하면 97.38%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차 조사와 같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한국역학회-지역사회’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되며 1차 조사 참여자 중 희망자에 한해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를 수행하는 추적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외 항체역가 변동도 추가적으로 확인한다.
당초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는 이달 초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전산시스템 준비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분석을 위해 당초 예정보다 지연됐다.
권준욱 원장은 "지난번 1차 조사 과정에서 참여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약 60%가 이번 2차 조사도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후 진행과정을 통해서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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