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존중과 배려의 디지털 이용문화의 확산을 위한 이용자의 실천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은 나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민·관, 수상자 대표 등 다양한 참석자가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윤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인터넷·통신 서비스 이용자보호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과 함께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도 이뤄졌다.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지난해 신설된 정부포상은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총 9명이 수상하였다.
포장은 고은정 LG유플러스 CV담당(상무)이 수상했다. 고 상무는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민원발생 접점별 민원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을 성과지표로 관리하는 등 현장중심의 이용자보호에 노력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표창은 김용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영호 KT 상무보, 최상국 SKT 팀장이 수상했다. 김용재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이용자보호업무 평가지표 개선 등 플랫폼 이용자보호체계 강화에 기여했다. 이 상무보는 인터넷·유료방송 원스톱 전환서비스 도입 등 이용자 불편해소에 앞장선 공로를, 최 팀장은 스팸 피해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체계 마련과 청소년 유해물 차단수단 제공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한병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팀장, 주윤경 NIA 팀장, 정희석 쿠팡 부장, 김경호 SKB 팀장 등 이용자보호 실무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4명이 수상했다.
이날 함께 열린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에서는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디지털윤리 문화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메타버스에서의 디지털 역기능의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체험형 학습 교안으로 제출한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마녀사냥에 동조하는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웹툰 콘텐츠를 제출한 최현정, 김혜연 학생이 수상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이 회복돼, 수상자와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서 축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디지털이 우리의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 만큼 방통위는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고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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