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정저우 공장 생산차질 여파로 4분기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이제는 해소를 기대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6일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4789억원과 영업이익 55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8.7%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차질로 인해 4분기 실적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최대 생산 시기에 발생한 차질이고 노동자 이탈 규모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생산차질로 감소한 물량은 10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
다만 아이폰14 상위 모델의 견조한 수요를 감안하면 일부 물량이 다음 분기로 이연 흡수되면서 2023년 1분기에는 실적 상향의 여지가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방역정책 완화 조치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정저우 전면 봉쇄는 해제됐고 중국 주요 지역에서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있다. 생산차질은 우려보다는 해소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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