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원초등학교는 학교 공간 전체를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10개월여 간의 준비·공사 기간 끝에 열림식을 개최했다.
단기간에 완성하는 학교숲이 아닌 수년간 학교 공간 구석구석이 서로 연계되고 학교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가꾸며 만들어가는 삶의 공간으로 탄생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싱가포르 사례를 언급하며 “도시 내에 숲이 있는 게 아니라 숲 속에 도시가 있는 것”이라며 “싱가포르가 50% 이상을 녹지대로 바꾼 것처럼 이제 ‘학교 숲’ 사업이 아닌 ‘숲속 학교’로 바꿔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홍성 주원초 교장은 “주원초 꿈트리가 지금까지의 학교 숲과 다른 점은 학생이 언제든 다가갈 수 있는 가까운 공간에 위치했다는 점”이라며 “그 안에서 배움과 쉼, 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해 정·후문 등굣길과 연계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숲열기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실천적 의지를 가다듬고,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놀이도 있고 쉼도 있고 교육이 다 함께 존재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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