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정판 중고거래 자회사 크림(KREAM)은 작년 월간 활성 사용자(MAU) 4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나이키 운동화와 명품 가방, 브랜드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끈 결과다.
크림은 작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 '2022 인사이트'를 5일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크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운동화는 '나이키 에어포스1 07 로우 화이트'다. 이 제품은 남성 운동화 부문 거래량 1위, 여성 부문 거래량 2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거래량이 500% 이상 증가했다.
작년 남성 부문 거래량 2위를 기록한 '나이키 덩크 로우 블랙'은 여성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2021년 타계한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한 '조던1 시카고 더 텐'은 지난해 가장 금액이 많이 상승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명품 카드 지갑 거래량도 높았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선호도는 디올, 샤넬, 생로랑, 루이비통 등 순으로 높았다.
의류 영역은 스트리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투시의 여름 티셔츠가 굳건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복고 트렌드와 함께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한 노스페이스의 눕시 패딩이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크림은 이번 보고서 발표를 기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년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의 애칭을 맞추는 사용자 20명에 각각 5만 크림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림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 마이페이지 탭에서 포인트 메뉴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크림 관계자는 "올해 거래량이 더욱 증가하며 크림의 주 사용층인 MZ세대 소비자들이 실제로 선호하는 브랜드·제품이 무엇인지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사용자들이 크림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