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생물의약 제2산단 조성 위해 토지 보상 추진

보상 지역 화순읍 내평리 감도리 9만 3000평

 

눈이 내린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모습 [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이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제2산단 부지는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가 있는 화순읍 내평리와 감도리 지역 30만㎡(9만3,000평)이다.
 
화순군은 지난해 12월 토지 259필지와 수목, 묘지 등 지장물 보상에 관한 보상계획을 공고했고 다음달 감정평가를 거쳐 책정된 금액으로 협의해 보상할 방침이다.

제2산단은 총사업비 446억원을 투입해 공영 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생물의약 특화업종인 의약품 의료물질과 연구개발업, 과학기술서비스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백신특구로 지정된 기존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 전남대학교 병원, 의과대학과 연계해 제2산단에 바이오 클러스터와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한데 모여 서로 긴밀한 연결망을 구축, 상승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집단지다.
 
바이오클러스터에서는 R&D-시료생산-비임상-임상-제조까지 약을 연구하고 만드는 모든 단계가 진행되고 메디컬 클러스터에서는 진단-치료-요양-의료 전문인력 양성까지 모든 단계의 의료 활동이 가능하다.

화순군은 또 제2산단에 WHO 인력 양성 허브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고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