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8개월 만에 다시 3.3㎡당 3000만원대로 상승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2000원이었다. 전월(902만4000원) 대비 2.86% 오른 가격이다. 3.3㎡당 기준으로는 3063만6000원으로 파악됐다.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5월(2821만5000원)부터 2000만원대로 떨어진 뒤 같은 해 12월까지 8개월 연속 줄곧 3000만원을 밑돌았다.
전달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651만4000원으로 전월(642만5000원) 대비 1.40% 상승했다. 3.3㎡당 기준으로는 2149만6200원이다.
전국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476만2000원으로 파악됐다. 전월(468만5000원) 대비 1.65% 올랐다. 전년 동월(429만4000원) 대비로는 10.90%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은 ㎡당 503만7000원으로 전월(489만3000원)보다 2.86% 상승했다. 전년 동월(440만7000원)과 비교하면 14.29% 올랐다. 기타 지방도 389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347만3000원)보다 12.27% 올랐다.
HUG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한편 올해 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2080가구로 전년 동월(1만5625가구) 대비 87% 하락했다. 1월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1889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총 191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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