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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소유 미디어 기업인 DMI 회장과 만나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하셔 빈 주마 알 막툼 DMI 회장의 초대로 두바이에 위치한 개인 궁전을 방문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시 중기부와 DMI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해당 MOU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과 DMI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중기부가 가교 역할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월 14일 두바이 DMI 본사 건물에서 MOU 체결식이 개최된 바 있다.
이외에도 K-POP 등 한류 연계, 소비재 기업의 DMI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급변하고 있는 뉴미디어 환경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번 회담에서 이뤄졌다.
중기부는 이번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UAE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우리 기업들이 DMI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선발 단계부터 DMI의 측과 긴밀하게 협조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UAE를 비롯한 중동 시장 공동개척을 위해 DMI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연결하는 협력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해외 판로와 마케팅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DMI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 1월 순방을 통해 이뤄진 MOU, 투자계획 등의 성과가 실질적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2개월 만에 다시 UAE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UAE 방문의 후속 조치를 끝까지 치밀하게 챙기고 추가적인 협력사업들을 발굴·추진하겠다”며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위기 극복의 주역이자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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