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지역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실학 교육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찾아가는 실학박물관 이동전시' 설치 및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 시범운영

이상호 교장(왼)과 정성희 관장(오)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남양주 다산한강초등학교는 지역교육 네트워크 구축과 실학 교육 활성화를 위해 실학박물관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으로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의 생가(여유당)와 묘소가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다. 상설·기획전을 통해 실학자와 실학 관련 유물을 소개할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문화행사와 학술연구로 실학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다산한강초등학교는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공립초등학교로, 2019년 개교한 이래 현재 2000여 명의 재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두 기관은 작년부터 이어온 협력 논의 끝에 실학 교육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시·교육 지원, 프로그램 개발, 인적 교류 등 박물관과 학교가 연계한 지역교육 네트워크 구축의 좋은 시범 사례가 될 것을 약속했다.
 

본 협약식 이후 실학박물관은 실학자 정약용과 홍대용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이동전시’를 다산한강초등학교에 설치해 일상에서 체험하는 실학 교육을 추진한다.

실학박물관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 ‘생생! 실학여행’은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함으로써 친숙하고, 재미있게 실학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교원 및 학부모를 위한 실학 관련 연수를 함께 개발·운영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각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