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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홍콩, 기준금리 5.25%로 0.25%포인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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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마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3-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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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KMA 홈페이지]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23일, 기준 금리를 5.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지시간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인상한데 따른 조치.

 

FRB는 2월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인상폭은 이전 4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 이후 지난해 12월 0.50%포인트, 올 2월 0.25%포인트로 점차 축소됐다. 통화인 홍콩달러에 대해 미국달러와 페그제(1달러=7.75~7.85HK달러 연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은 FRB의 금리변경에 즉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금융관리국은 FRB의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측대로라고 밝히며, 다만 미국의 금리동향에는 다소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의 미국 금융기관의 재정상태나 유동성 문제가 경제활동 및 금융정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당분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홍콩의 금융시장은 원활하게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콩 은행 간 거래금리(HIBOR)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은행의 대출금리 변동에 대비해 부동산 매입 또는 주택담보대출 시 금리 리스크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언론 RTHK에 따르면, 영국 금융사 HSBC홀딩스 산하 홍콩상하이은행(HSBC홍콩)은 최우대 대출금리를 5.6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직전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두 번 연속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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