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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印 그린수소, 과제는 비용... 혼소기술로 넷 제로에 다가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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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키다 마나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5-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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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I 뉴델리사무소의 요시다 소장이 NNA의 취재에 응하고 있다. =3월 뉴델리 (사진=NNA)]


2070년까지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도. 전원구성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일본기업과 현지기업이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생성한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사용한 혼소기술 실증에 나서고 있다. 인도에서 실용화를 위해 중요한 것은 비용이 낮아야 한다는 점. 평소 일사량이 많은 인도는 태양광발전으로 저렴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신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해 화석연료와 혼소, 화력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삭감을 실현한다. 일본과 인도의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이러한 노력이 사업화될 가능성이 과연 있을까. 인도 정부는 낮은 비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력부 에너지효율국(BEE) 아바이 바클레 사무국장은 뉴델리에서 지난 3월 개최된 세미나에서, "새로운 연료와 기술이 경쟁력이 있으려면 가격이 낮아야 한다"고 깅조했다.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이용한 발전비용은 기존 석탄 및 천연가스만을 이용한 발전보다 현재 많이 비싸다. 

비용을 낮춰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싼 가격에 대량을 확보해야만 한다. 특히 인도에서 적극 도입되고 있는 발전이 태양광이다. IHI뉴델리 사무소의 요시다 히사시(吉田尚志) 소장은 "태양광 발전의 잠재성은 일사량에 달려 있다. 동남아시아는 태양광 발전에 적합하지 않지만, 인도의 경우 라자스탄주, 구자라트주, 타밀나두주, 카르나타카주 등의 일부지역에서 잠재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태양광 발전에 따른 젼력 및 혼소・전소기술 도입 비용이 충분히 낮아지면 '그린수소・암모니아를 낮에 생산, 저장한 후, 태양광 발전이 가동되지 않는 야간에는 낮에 생산한 그린수소・암모니아를 통한 발전으로 보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라고 미쓰비시(三菱)중공업 인도 자회사인 미쓰비시파워인도의 시노하라 히로유키(篠原博之) 부사장은 말했다.

[인도미쓰비시중공업의 기무라 사장(왼쪽)과 미쓰비시파워인도의 시노하라 부사장=3월 뉴델리 (사진=NNA)]


■ 인도에서 생산, 일본으로 수출도
인도에서 그린수소 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운반하기 쉬운 암모니아와 합성해 일본을 비롯한 국외수출도 가능해진다. 파이브라인망으로 연결되어 있는 유럽국가들과 달리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확보가 쉽지 않은 일본은 암모니아와 석탄의 혼소를 통한 탈탄소화에 적극적이다. 다만 일본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혼소를 실시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야 한다. 이 부분에 주목한 일본의 무역회사 코와(興和)는 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의 아다니그룹과 일본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업화에 성공하면 인도에서 생산한 그린암모니아를 일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 보조금 및 전력선택제 등이 필요
향후 그린수소・암모니아 이용확대에 대해 인도미쓰비시중공업 키무라 레이(木村玲) 사장은 "생산・수송・저장・사용 등의 기업이 모두 함께 성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가령 발전회사는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지 예측하지 못한다면 설비투자에 나설 수 없다.

낮은 비용을 중시하는 인도에서는 그린수소・암모니아의 혼소・전소에 대해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해 비용이 충분히 낮아지게 되면 도입하게 될 것"(기무라 사장)이라는 시각과 인도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이용시기는 늦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공존한다.

다만 그린 수소・암모니아 수요가 늘어 경제성이 높아지고, 발전소 설비교환 사이클이 순환하게 된다면, "최종적으로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전소 발전이 세계적인 주류가 될 것"(시노하라 부사장)이라는 주장도 있다.

IHI의 요시다 소장은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활용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발전회사가 도입에 적극적이 되도록 보조금 및 배출권 거래의 도입,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를 사용한 친환경 전력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모>
그린수소・암모니아 활용 이외에 넷 제로를 위한 선택지로는 이산화탄소 회수기술 및 원자력 발전 활용 등이 있다. 다만 이산화탄소 회수기술은 발전소 등에 추가 설비투자하는 방법인데 비해, 그린수소・암모니아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에너지믹스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그린수소・암모니아의 활용 촉진에는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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