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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도는 지난 4월 5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건설본부가 관리하는 도내 C등급 교량 58개소(남부 37 북부 21)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김동연 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4월 5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점검 결과 58개소 중 55개소에서 315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141건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 발견돼 올해 예산에 공사비가 책정돼 있다. 공사계약이 완료되면 즉시 보수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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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오금교는 하부구조에서도 문제가 발견돼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른 지적 내용을 보면 교면 상부 및 하부에서 균열·포트홀(25곳)이 발생하거나 슬래브 철근(18곳)이 노출됐다. 하부구조에서 골재 노출 침식·부식 현상(8곳)도 확인됐다.
보행자도로에는 포장이 불량한 곳(2건)도 있었다.경기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교량 손상 부분은 이달 중 긴급 발주 공사로 신속하게 조치하고 노후 교량들은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꼼꼼하게 교량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준공 후 20년 이상된 18개 교량은 ‘시설물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할 특별법’에 따라 5월부터 8월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정밀안전진단은 현장 조사 및 초음파 시험 등을 통해 콘크리트 내구성·내하력 구조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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