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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들이 금계국이 만개한 시내를 관통하는 하소천을 걷고 있다.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 도심을 관통하는 하소천에서 올해도 금계국이 만개했다.
금계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개화 시기는 5월~7월이며, 꽃이 시드는 시기에 꽃대를 잘라주면 가을철에 다시 피는 특성이 있다.
제천시는 시민들이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소천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8일 밝혔다. 하소천을 정비하고 신당교부터 용두교까지 1.5km에 금계국 25만 본을 심어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그 결과 올해도 천만 송이 금계국이 만개하며 금빛 물결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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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천시]
올해는 산책로에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 편의도 높였다. 가을철엔 꽃의 특성을 활용해 꽃이 시드는 시기에 금계국 꽃대를 잘라내 시민들이 금빛 물결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에서 하소천 꽃길을 걸으며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위로와 활력을 받아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소천을 가꿔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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