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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씨소프트 TL 신작 게임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TL의 베타테스트 결과 부진이 주가 조정을 야기했다며, 이미 낮아진 기대감을 감안하면 추후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53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은 20일 2024년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 2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79.1% 늘어난 4364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L’에 대한 국내 베타테스트의 평가가 좋지 못한 부분을 반영하여 관련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이번 베타테스트에서 나온 평가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해 출시가 미뤄질 수 있음을 감안해 차기 신작에 대한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TL’ 베타테스트 이후 주가는 23% 정도 하락했으며 부정적 평가는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는게 안 연구원은 분석이다.
그는 “언급된 단점을 보완해서 출시하면 오히려 낮아진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번에도 게이머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밸류에이션 디레이팅도 나타날 수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가정하지 않고 있다. 국내 탑티어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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