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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규 경기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앞으로 경기도민들은 주차장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오석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은 이런 내용의 '경기도 주차장 설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오 의원은 "최근 도정 현안 여론조사에서 주차난 해소 문제가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로 주차장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면 도민의 주차 불편을 다소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도지사의 책무에 주차장 이용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주차 정보 제공을 위해 도내 시·군 주차장의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이를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와 시·군은 주차 정보를 활용한 주차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별 주차 정보는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도민에게 제공하도록 한다"며 "경기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전국 실시간 주차 정보를 수집해 주차 정보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사업자는 제공된 주차 정보를 활용한 정보 제공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해 도민의 이용 편의를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36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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