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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취업한 캄보디아인이 지난해 모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약 12억 5000만 달러(약 1806억 엔)에 달해, 전년의 11억 5000만 달러에서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3일 보도했다.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가 ‘제12회 노동이동에 관한 연차원탁회의’의 보고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발표했다. 해외에서 취업한 캄보디아인의 송금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2019년의 15억 2000만 달러 이후 계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증가로 전환됐다.
해외에서 취업한 캄보디아인은 2021년 기준 약 130만명. 국가별로는 태국에 취업한 사람이 약 120만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한국 4만 6000명, 말레이시아 2만 3000명, 일본 1만 2000명 순.
해외 취업자 송금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4%로, 동남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의 9.5%, 베트남의 4.6%에 이어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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