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선 초반 판세 주도…단독 과반 확보 가능성 부각

  • 각종 여론조사 결과...여당 '안정 다수' 혹은 '절대 안정 다수' 가능성

  • 신당 '중도개혁연합'은 부진...우세 지역 한 자릿수

왼쪽부터 스즈키 슌이치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아소 다로 부총재사진지지·AFP·연합뉴스
(왼쪽부터) 스즈키 슌이치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아소 다로 부총재[사진=지지·AFP·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이 다음 달 8일 실시되는 중의원 선거(총선)을 앞두고 단독 과반 확보를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판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로선 조기 해산 직후 혼전이 예상됐던 선거 구도가 여당 우세로 기울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29일, 총 465석을 선출하는 이번 중의원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인 233석 확보를 노릴 수 있는 구도라고 보도했다. 투표일까지 약 열흘이 남은 시점에서 나온 초반 판세로,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직을 걸고 제시한 목표인 ‘여당 과반(자민당·일본유신회)’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시야에 들어온 셈이다.

여기에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의 예상 의석을 더할 경우,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모두 확보하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 기준인 261석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내세운 적극 재정 기조는 물론 방위력 강화 등 안보 정책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의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요미우리 조사(27~28일)는 전화와 인터넷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는 약 29만6000명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같은 날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넘어서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닛케이에 따르면 전체 289개 소선거구 가운데 자민당이 약 40%를 차지하고, 비례대표 의석(176석)에서도 70석 안팎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안정 다수’ 기준인 243석에 이를 수 있다는 평가다. 닛케이 조사는 27~28일 전화·인터넷 조사와 자체 취재·분석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23만 명이 응답했다.


한편 교도통신이 같은 기간 실시한 전화 조사(응답자 약 16만2000명)에서는 자민당 단독 과반보다는 여당 전체가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야권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합당해 출범시킨 중도개혁연합은 일부 대도시 지역을 제외하고 뚜렷한 확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우세 지역은 한 자릿수에 그쳤으며, 비례대표 의석도 중의원 해산 전 수준을 밑도는 40석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닛케이는 야당 난립 구도가 지속되는 다수의 선거구가 자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직 지역구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약 20%에 달해 투표일까지 판세가 변동될 여지도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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