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0일 "하천정비 사업은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과업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류‧지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지류·지천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국민 안전은 민생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지원도 강화한다. 한 장관은 "국민 안전에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며 "환경부도 총력을 기울여 지자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전국이 장마권에 든 지난달 28일부터 남강댐 등에서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며 홍수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되면서 이날부터는 수문 방류로 일부 다목적댐 수위를 조절 중이다. 이에 따라 금강권역 대청댐 방류량은 기존 초당 245톤(t)에서 700t으로, 한강권역 횡성댐은 9.3t에서 100t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강권역 충주댐은 11일부터 방류량을 초당 770t에서 1500t 내외로 늘린다. 남강댐과 영주댐은 초당 200t인 방류량을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은 339㎜ 상당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54억4000만t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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