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와 2차전 준비하는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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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베릭=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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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vs 김주형 승부 이어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김주형과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사진PGA·DP 월드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김주형과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사진=PGA·DP 월드 투어]
김주형이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와의 승부를 최종 4라운드까지 이어간다.

김주형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DP 월드 투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선두(13언더파 197타)인 매킬로이와 1타 차 2위를 유지했다. 

전날 기상악화 예보로 티타임이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12분까지로 조정됐다. 투 웨이 방식(1·10번 홀 출발)이다. 이른 아침 가끔 비가 내리긴 했지만 맑은 하늘을 유지했다.

김주형은 오전 9시 12분 매킬로이, 잉글랜드의 티를 해튼과 한 조로 출발했다.

스코틀랜드 갤러리가 이들을 따랐다. 해튼은 흔들리며 이탈하기 시작했다. 매킬로이와 김주형의 대결로 압축됐다.

매킬로이가 1번 홀 버디를 잡으며 도망갔다. 3번 홀 김주형이 버디로 다가가니 매킬로이가 버디를 추가하며 달아났다. 김주형이 6번 홀 버디로 쫓으니 매킬로이가 7번 홀 버디를 더하며 간격을 벌렸다.

후반에도 장군멍군 싸움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10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좁혀지지 않던 점수가 좁혀진 것은 12번 홀부터다. 매킬로이가 보기를 기록했다. 14번 홀 버디를 추가했으나 15번 홀 다시 보기를 범했다.

김주형은 1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파로 점수를 지켰다. 3라운드 차이(1타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라운드 종료 후 두 선수는 "힘든 무빙데이(3라운드)였다. 내일 바람이 예보돼 있다. 바람이 불면 참을성을 많이 갖고 정신적으로 강인해야 할 것 같다.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생각보다 치열하게 싸웠다. 열심히 싸웠다. 그래서 마지막 파 이후 주먹을 내질렀다. 내일이 기대된다.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거기 있어야 한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3일과는 다른 플레이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도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매킬로이는 "좋은 라운드였다. 사흘 동안 좋은 성적을 냈다. 내일은 바람이 분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생각이다. 최대한 공의 비행을 제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모두에게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난 기억하고 버티고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김주형이 우승한다면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쌓게 된다.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투어 통산 24승으로 기록된다. CJ컵 in 사우스캐롤라이나 이후 8개월 만이다.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줄이며 우승 불씨를 살려뒀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0타 공동 5위로다. 선두인 매킬로이와는 3타 차다. 우승 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으로 기록된다. DP 월드 투어는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선두권에는 잉글랜드의 토미 플리트우드가 떠올랐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199타 공동 3위다. 전날보다 26계단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이날 이븐파 70타,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 공동 39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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