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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설팅회사 올리버 와이만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해외여행 경험자 중 내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4% 수준으로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편 59%는 2025년 또는 26년 해외여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는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수는 3945명.
여행지를 국내로 변경한 사람이 많았으며, 해외여행 경험자의 73%가 “국내여행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항공료 급등(24%), 건강불안(22%)도 해외여행을 꺼리는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본토 거주자들의 인기 여행지는 홍콩(23%)이 1위. 서구(16%), 일본(15%), 한국(14%)이 그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에 일본을 여행한 경험이 있다는 사람 중 “올해 또 일본에 가고싶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7%로,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17%)을 웃돌았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 중 2026년까지 해외여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3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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