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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통계처는 4~6월 실업률(속보치, 계절조정치)이 직전 조사(3~5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9%라고 밝혔다. 2019년 7~9월(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 실업률은 주요 8업종 중 4업종이 개선됐으며, 2업종이 악화, 2업종이 보합. 개선은 ‘건축(4.2%)’과 ‘소매・숙박・외식서비스(4.0%)’, ‘운수・창고・우정・택배서비스・정보・통신(3.2%)’, ‘금융・보험・부동산・전문서비스・비지니스 서비스(2.5%)’이며, 직전 조사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0.1%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무역・도매(2.8%)’와 ‘기타 업종(3.1%)’은 직전 조사보다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보합 2업종은 ‘제조(4.1%)’와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1.6%)’.
■ 10대 악화
연령별로는 가장 나쁜 고용상황에 처해있는 ‘15~19세(11.2%)’는 직전 조사보다 2.6%포인트 악화돼 5회 조사 만에 10%를 웃돌았다. ‘20~29세’는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악화돼 5.5%.
30대 이상은 ‘30~39세’ 2.3%, ‘40~49세’ 2.5%, ‘50~59세’ 2.9%, ‘60세 이상’ 2.4%. 모두 0.1%포인트 하락했다.
4~6월의 실업자 수는 직전 조사보다 500명 늘어 11만 3600명에 달했다. 취업자 수는 1만 5000명 늘어 368만 8800명, 노동력 인구는 1만 5400명 늘어 380만 2400명.
취업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불완전취업률은 1.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노동복지국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경제활동 회복 가속화로 노동시장은 향후 수개월간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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