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의 국영 훼리 운영사 ASDP인도네시아 훼리는 내달 3일부터 전국 29항로의 훼리 운임을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코노미클래스의 훼리 운임을 규정한 교통부 장관령 ‘2023년 제61호’에 따른 조치. 인상폭은 5% 수준이라고 한다.
자바섬 반텐주 메라크와 수마트라섬 람풍주 바카우헤니를 잇는 항로는 인상폭이 가장 큰 5.26%. 여객운임은 5.1% 인상된 2만 2700루피아(약 214엔)로, 이륜차 운임은 3.5% 인상된 6만 600루피아로 각각 인상된다.
차종에 따라 설정된 차량 1대당 운임은 메라크-바카우헤니 항로의 경우 최저가가 44만 7800루피아(4종 B), 최고가가 375만 5000루피아(9종)로 각각 5.3%, 5.9% 인상된다.
ASDP인도네시아 훼리는 운임인상 이유에 대해, 운항비용 중 40~50%를 차지하는 연료비 상승과 최저임금의 상승, 선체의 유지보수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루피아화 환율 상승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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