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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가 28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연결결산에 따르면, 홍콩 사업의 세전기본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배인 10억 1900만 달러(약 1440억 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31.2% 증가한 20억 9100만 달러.
홍콩 사업의 세전기본이익, 영업수익은 주요 시장 중 1위. 2위 싱가포르의 세전기본이익(6억 5800만 달러)과 영업수익(12억 6300만 달러)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그룹 전체의 순이익은 20.5% 증가한 21억 2800만 달러. 영업수익은 13.9% 증가한 89억 5100만 달러.
빌 윈터스 최고경영책임자(CEO)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아시아의 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과 유럽의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윈터스 CEO는 스탠다드차타드가 홍콩과 싱가포르라는 두 곳의 아시아의 금융센터에서 각각 우위성을 보이고 있으며, 국경을 넘어 성장을 견인하는 ‘슈퍼 커넥터’라고 강조하며, 홍콩을 계속해서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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