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LCC) 캐피탈 A(구 에어아시아 그룹)는 올 2분기 여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424만 3439명이라고 27일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가 67% 증가한 644만 6264명, 인도네시아가 2.1배 증가한 152만 1021명, 필리핀이 64% 증가한 163만 3459명, 태국이 2.8배 증가한 464만 2695명.
공급좌석수는 84% 증가한 1624만 174석. 유상좌석이용률(로드 팩터)은 88%로 전년 동기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91%, 태국이 89%, 말레이시아가 87%, 인도네시아가 84%.
승객수송력을 나타내는 유효좌석킬로미터(ASK)는 2.3배인 189억 8900만km, 승객수에 수송거리를 곱한 유상여객킬로미터(RPK)는 2.5배인 163억 1200만km.
보유 항공기는 210기로, 전년 동기보다 3기가 감소했다. 이 중 올 6월 말 기준으로 가동되고 있는 항공기는 146기로 전년 동기보다 56기 증가했다.
■재건계획 제출 재연기 승인
캐피탈 A는 27일 경영재건계획 제출기한과 관련해, 10월 7일까지 재연장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캐피탈 A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규칙에 따른 시행통지 제17호(PN17) 종목(자금난 기업)으로 지정받았다. 1년 이내에 경영재건계획을 제출해야 하나, 올 7월 7일까지 당국이 기한연장을 승인했다. 이번에 추가로 기한이 3개월 재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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