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신용카드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00조원)를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미국 가계부채(17조600억달러) 가운데 신용카드 대금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용카드 대금은 전기 대비 4.6%(450억 달러) 늘어난 1조300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찍었다. 신용카드 대금은 카드사에 월별 청구액을 납부하기 전까지는 가계부채로 잡힌다.
조엘 스컬리 뉴욕 연은 책임 연구원은 "2분기 신용 카드 대금이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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