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는 10일 신세계에 대해 4분기부터 백화점과 면세점의 증익이 예상된다며 중장기 회복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5759억원,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7.4%, 2.9% 밑돌았다"며 "백화점은 패션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했고 면세점은 수수료 절감과 공항 개별여행(FIT) 고객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백화점의 높은 기저 영향으로 다소 밋밋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 성장률은 낮은 한 자리 수에 머물며 감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까진 백화점 사업부 감익, 면세 사업부의 매출 감소로 업종 내 주가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부터 양 사업부의 확실한 증익이 예상되는데, 이를 확인하면서 저점 매수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