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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NH투자증권은 16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아쉬운 실적보다는 합병 전략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5240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18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909억원)를 밑돌았다.
박병국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의 가장 큰 비중이었던 램시마SC는 자연스레 감소했으나 2개의 신규 제품 매출로 시밀러 한정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며 "연내 5개 신규 제품 허가 신청 완료로 신규 제품 매출은 지속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총이익률(GPM)은 전 분기 대비 8.5%포인트(p) 개선된 52.7%를 달성했다"며 "2분기 램시마IV의 대부분은 론자에서 위탁생산(CMO)된 것으로 이를 통한 원가 상승은 약 3%p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합병 모멘텀과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합병 시 1~2년간 실적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이익의 단순 합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으나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에 주목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타법인 인수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실적 방어와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셀트리온과 헬스케어가 가지고 있는 현금 각각 약 5000억원과 그 외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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