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날, 시립도서관에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7세~초등 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3명의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총 3일 6회에 걸쳐 운영했으며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 강연과 질의응답, 책과 관련한 퀴즈 풀이, 독후 만들기 체험활동 등의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
먼저 지난 1일 이사랏 작가와 ‘내 친구 브로리’를 주제 도서로 첫 번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브로콜리를 모티브로 한 주인공 브로리와 채소를 좋아하는 공룡 친구 티노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감상하고, 나만의 브로리 친구 가면을 만들어봤다. 이날 2회의 프로그램 중 1회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어린이집과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뜻 깊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11일 신유미 작가의 ‘산의 노래’로 진행한 두 번째 프로그램은 작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소리의 파동을 물에 비친 산의 모습으로 표현한 이야기를 감상하며 창의력을 펼쳐보는 시간이었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산의 모습을 소리로 느껴보고,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그림책 작가 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는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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