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임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직전 투자금 2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결과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일부 투자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라임은 같은 해 8~9월 중 다른 펀드자금 125억원, 운용사 고유자금 4억5000만원을 이용해 투자자산 부실, 유동성 부족 등으로 환매 대응 자금이 부족한 4개 라임 펀드의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줬다.
여기에 김상희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투자금 2억원, A중앙회, B상장사 등도 각각 200억원, 50억원을 돌려받았다.
한편 김 의원은 4선(18·19·20·21대) 의원이며, 2020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제21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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