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국립대학(NUS)의 연구원이 새로운 의료용 공기탄성 압력센서를 개발했다. 자연에서 힌트를 얻은 압력 감지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최소침습수술 및 체내형 센서에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기존 압력센서는 정확도에 취약했다. 일관된 측정치를 내기 어려워 같은 압력을 반복해 가했을 때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NUS의 디자인공학 학부와 헬스 이노베이션&테크놀로지 연구소의 연구팀은 ‘eAir’라 불리는 센서를 개발했다. 연꽃잎 표면에서 물방울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자연현상인 ‘연꽃잎 효과’에서 힌트를 얻어 계측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외과의사가 환자의 세포조직을 보다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되면 복강경수술이 크게 발전할 수 있으며, 보다 낮은 침습의 두개내압(ICP) 모니터링 수단을 제공해 환자의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2023년 8월 17일자 ‘네이처 머티어리얼’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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